기사제목 [함안인] 5.9 대선에서 민주당 총대 매고 당선 일조한 빈지태 前 군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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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인] 5.9 대선에서 민주당 총대 매고 당선 일조한 빈지태 前 군의원

"대통령 취임후 주변에서 문재인 다시 보는 사람 많아져 뿌듯···소임 다해"
기사입력 2017.06.09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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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고요하고 땅은 향기롭고 마음은 뜨거웠다.”(이해인 詩 ‘5월의 장미’ 중에서)


그날, 시간은 바람을 타고 불어오다 잠시 멈춘 듯했다. 장미꽃 넝쿨은 담장을 슬금슬금 타고 올랐고 장미꽃은 이제 막 고혹적인 자태를 한껏 뽐내기 시작했다.

빈지태 前군의원을 만난 건 그런 5월의 눈부신 어느 토요일 정오경, 칠원읍 ‘손양원 기념관 1층 카페’에서였다.

 

그는 지난 5월9일 치러진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함안지역 더불어민주당 선대 공동 본부장을 맡아 활약했다.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한 지난 4.12 보선때 낙마한 낙방생이기도 하다.

 

그로부터 4.12 보궐선거에서 낙선한 이야기, 5.9 대통령 선거에서 뛰었던 사연들, 앞으로 함안 지역에서 여당이 된 민주당의 갈 길에 대해 들어보았다.
 

빈지태 前의원은 5.9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에 입당했다가 지난 4.12 군의원 보궐선거에서 낙마했다.
주변에서는 그가 민주당 입당만 하지 않았더라도 당선됐을 거란 말들을 한다. 함안인터넷뉴스 사진

Q. 우선, 아픈 얘기겠지만 지난 4.12 총선에서 떨어진 얘기부터 좀 해보자. ‘빈씨 성’만 아니었어도, 민주당만 아니었어도 당선되었으리라 보는 사람들도 있다.

A. 선거에 떨어지면 모든 건 본인의 책임이다. 저가 아직도 좀 더 모자란 탓이 아닌가 한다. 주위에서 제 성이나 더불어민주당 입당 안했으면 결과가 달라졌으리라 말씀 하시는 분도 있는데... 그 말씀은 아직도 저를 아껴 주시는 분들의 격려라 받아들인다.

 

Q. 지금까지 선거를 몇 번이나?
A. 모두 네 번이다. 그 중 2010년 지방선거 때 군의원에 당선돼 의정활동을 해본 경험이 있다. 나머지는 아픈 낙선의 경험이다.

 

Q. 그런 편 치고는 ‘빈지태 前의원’을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 그만큼 의정활동을 열심히 했다는 뜻인가?

A. 그렇게 봐주시니 고맙다. 사실 의정 활동을 하면서 합리적으로, 약간은 체계적인 모습을 보여왔던 것이 오래 기억에 남은 것 같다. 따질 건 따지되, 아무리 민원이라도 합리적인 것이 아니면 아니다 라고 말한 식이었다.

 

Q. 지난 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에 입당했다. 그 전에는 통합진보당 등 이른바 진보정당 쪽에 몸 담았는데, 민주당 입당을 결심한 계기는 뭐였나?

A. 당시 두 갈래쯤의 선택지가 있었다. 하나는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당선된 다음에 민주당 입당을 하는 것, 또 하나는 민주당 당원이 되어 보궐선거에 임하는 것... 그랬는데 결과는 낙선으로 끝났다. 제가 부족한 탓도 있겠지만 아직도 우리 지역 정서는 쉽사리 달라지지 않은 것 같다.

 

Q. 민주당 입당을 결심하게 된 큰 이유는?
A. 무엇보다도 정권이 교체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컸다. 앞의 朴정권이 이어진다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암울하다는 나름대로의 득이 있었다. 그리고 비록 낙선은 했지만 대선에서 승리하여 여당이 되었다. 주변에서 보면 대통령 선거 이후 많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인다.
“염려를 했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 뜻밖에 잘하네~~” 하신다. 그것만으로 저는 소기의 성과가 있었다고 자부한다.

 

Q.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일조를 했는데 무슨 역할을 맡았나?
A. 함안지역 공동선대본부장의 소임을 했다. 함안지역의 득

표율이 좀 낮은 점은 송구하다. 앞으로 열심히 하면 우리 지역민들도 민주당을 지지해 주시리라 반드시 확신한다.

 

Q. 여당 민주당이 갈 길이 멀다. 당 조직도 만들어야 하고, 지역 내에서 존재감부터 키워야 하는 과제를 안게됐다. 아울러 당장 내년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후보를 내야 하는데....
A. 할 일이 태산같다. 그러나 서둘지않고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려 한다, 내년 지방선거에 군수, 도의원, 기초의원에 후보자를 낼 것이다. 그러려면 많은 인재가 필요한데, 곧 인재영입을 하는 작업이 펼쳐질 것으로 본다. 김태환 위원장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중이다. 저도 열심히 돕겠다.

 

Q. 구체적으로 거론됐던 군의원 한 분은 아직도 입당하지 않았나?
A. 아직은(13일 현재) 아니다. 당으로서는 선거 전에 (입당을) 원했는데... 이젠 본인이 결심할 몫이 됐다.

 

빈지태는 주어진 소임을 다하는 뚜벅이 지역 정치인이다.
그가 지역구에서 기자와 만나 그가 사는 세상이야기를 털어놨다
(함안인터넷뉴스 사진)

Q. 빈 의원 개인적으로는 어떤 포지션을 맡을 예정인가?
A. 주어진 역할에 항상 최선을 다해왔다. 제 개인적인 영예는 아니라 하더라도 정권교체에도 역할을 했고, 이후에도 소임이 주어지면 최선을 다할 터이다. 
개인적인 것도 그렇지만, 함안지역에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좀 더 늘어났으면 하는 게 현재로서는 최고의 바람이다.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여야만, 나라같은 나라, 국민이 존경받는 나라가 이뤄진다는 점은 지금도 확신하는 바다.

 

Q. 함안군과 민주당과의 관계도 이제는 좀 달라져야 하지않나?
A. 여당으로서 파트너쉽을 가져야 하리라 본다. 당은 현안 사업의 해결(예산확보등)에 창구역할을 해야 한다. 그래야 여당이다. 행정은 민주당과 손잡고 지역발전을 견인해 나가야 한다 군수 유고상황인 현재로서는 더욱 그 필요성이 강하다 본다.

Q. 끝으로, 빈의원을 두고 선한 이미지가 있다고 한다. 말하자면 권력의 의지랄까·· 그런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카리스마가 좀 약하다는 평이 있다.

A. 저는 ‘내 것’을 잘 못챙긴다. 말을 많이 하는 것 보다는 든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 이런 이미지들이 지역민들게 비춰보이는 것 같다. 농민시위하다 구속된 적도 있다(웃음). 그래도 한다면 하는 성격이다. 지켜봐 주십사 부탁 드린다.

 

빈지태씨는 1969년생이다. 경상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농민운동에 뛰어들어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사무처 처장을 맡기도 했다.
2012~2014 제6대 함안군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을 지냈고 2011년 경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 지방의정봉사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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