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함안군 봄, 법수면 악양둑에 진객(珍客)들이 다시 찾아왔다. 꽃손님 '꽃양귀비'다.
'꽃양귀비'의 원래 이름은 '개양귀비'이다. 보통 붉은색 내지 주황색 꽃이 피지만 흰색 꽃이 피는 것도 있다. 꽃은 3~4장의 단엽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주 서귀포시에서는 지난 10일까지 표선면 돈오름로에서, 하동 북천면에는 오는 27일까지는 양귀비꽃 축제가 열렸거나 펼쳐진다.
사진 멀리로 말없이 자태를 뽐내는 악양루가 보인다.
꽃양귀비 개화전의 모습. 꽃봉우리가 열리기 전의 자태는 "싱그럽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하다.
악양둑에 가면 경비행기가 푸른 창공으로 날아오르는 모습도 만날 수 있다. 비행체험도 할 수 있다.
토요일, 일요일에는 수천 대의 차량이 몰리는데, 통제를 못하니 차량들이 강둑을 마구 넘어가는 일도 목격된다. 주민들은 "사고가 안나서 다행"이라며 "적절한 통제가 필요하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