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가야왕궁지 발굴 청신호··· 정부, 가야중심세력 실체 규명 나선다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가야왕궁지 발굴 청신호··· 정부, 가야중심세력 실체 규명 나선다

장수·남원 등 전북 권역 가야유적 조사에도 집중
기사입력 2017.12.23 22:19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가야사 발굴 복원에 나선 정부가 영·호남지방의 중요유적 발굴조사에 적극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가야 중심세력 실체 규명을 위한 추정 왕궁지 발굴조사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자 문화재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2018년부터 가야중심 세력 실체 규명을 위한 추정왕궁지 발굴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아라가야 및 대가야, 금관가야 추정왕궁지에 대해 시굴조사를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발굴조사 확대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아라가야의 왕궁지로는 가야읍 가야리 일대로 추정된다.

 

정부는 또 발굴유적의 노출전시관 건립도 추진한다. 학술 조사를 통해 역사적 가치가 높고 대규모 유적이 밀집한 주요 유적은 중요도·분포상황을 고려한 노출전시관을  건립하겠다는 것이다. 함안군은  함안박물관 뒷편 부지에 노출전시관 건립을 위해 2018년 국비 5억원을 포함, 10억원의 예산을 편성한 바 있다.

 

가야 유적을 비롯한 전북권역 고대문화 실체규명을 위한 조사연구 기능을 강화하고 장수·남원 등의 전북 권역 가야유적 조사에도 집중한다.

가야역사문화센터 건립도 검토··· 단순한 전시관 넘어 박물관, 도서관, 아카이브북합기능 갖춘 라키비움 형태로 

아울러 가야역사문화센터 건립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야역사문화센터는
단순한 전시관이 아닌 박물관, 도서관, 아카이브(기록보관소)의 복합기능을 갖춘 *라키비움(Larchivium) 형태의 새로운 개념의 시설로 건립될 예정이다.

 

* 라키비움은 도서관(Library), 기록관(Archives), 박물관(Museum)의 합성어이다,

 

가야역사문화센터의 사업규모 및 대상지역 등은 추후 검토될 예정이어서 향후 가야권역  자치단체의 치열한 유치경쟁이 예상된다. 

가치 규명을 위한 비지정 문화재 발굴․학술조사도 추진된다. 

가치가 규명된 중요 가야유적에 대해서는 국가지정 추진 또는 시·도지정이 권고된다. 현재 국가지정(사적) 500개소 중 가야유적은 26개소로 경남 19개소, 경북 4개소, 부산 3개소가 있다.

아라가야의 역사가 담긴 타임캡슐로 알려진 함안 말이산고분군은  2011년에 도항리고분군과 말산리고분군 두 개의 사적을 하나로 통합해 국가사적 515로 지정돼 있다.

함안에는 도요지 유적이나 산성 등에 대한 발굴 조사가 시급한 실정이어서 향후 문화재청으로부터 다양한 긴급발굴 지원을 받을 길이 트여진 셈이다. 차제에 함안박물관을 별도의 사업소 형태로 독립시켜 자체 발굴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세계문화유산 신청은 범위 확대 쪽으로 재검토 추진··· 호남지역 가야유적으로 확장될 듯

 

한편 세계문화유산 신청은 전체 구성유산을 재검토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 중인 영남지역 「가야 고분군」 등재를 우선 진행하되 이후 호남지역 확장 등재를 도모한다는 것이다.

가야고분군은 2013년 12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됐고 올해 2월 함안군, 김해시, 고령군과 경상남도, 경상북도가 공동으로  ’가야고분군 등재추진단을 꾸려 등재를 추진 중이다.

 

정부는 등재 가능성을 고려한 구성 유산을 확대하고 탁월한 보편적 가치 도출에 집중해  2018년 12월에 국내 등재신청 후보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문화재청은 고분군 이외에도 성곽·생활·제철유적 등 다양한 유형의 가야 유적을 대상으로 등재대상을 재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세계유산 등재신청은  2019년도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같은 가야권이지만, 김해시나 고령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학술연구나 인프라 확보 차원에서 뒤쳐진 함안으로서는 정부의 지원을 적절히 확보할 경우, 열세를 만회할 시간적 여유가 생긴 셈이다.

 

문화재청은 가야 문화재 알기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대폭 강화하고 지역 교육청과 연계, 학생 문화재지킴이 및 가야문화교실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

가야유적 발굴현장 탐방 및 지역주민 참여프로그램도 확대 운영된다. 발굴현장은 상시·주기적으로 공개되고 지역주민 대상 공개 발굴 및 현장설명회도 개최된다.

 

가야 문화유적 유물과 관련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문화재청은 김해시의 “Talk하면 通하는 생생 가야나들이” 를 모델사업으로 꼽았다.

함안에서도 말이산고분군 달빛나들이등 더욱 많은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 마련이 요구된다.  

"함안박물관 독립시켜 자체 연구 발굴 기능갖춰야"

차제에 함안박물관을 별도의 사업소 형태로 독립시켜 자체 발굴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함안인터넷뉴스 기자 @]
<저작권자ⓒ함안지역 여론 선도 언론사 함안인터넷뉴스 & hainews.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BEST 뉴스
 
 
 
 
  • [함안인터넷뉴스](http://www.hainews.kr)  |        발행인 : 김인교 | 편집인 : 김동출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동출
  •  |52031 경남 함안군 가야읍 중앙남3길 20-6 302호  | 등록번호 : 경남 아 2344  |  등록일 : 2017년 1월20일 |  
  • 대표전화 : 010-9999-7894 | 전화·팩스 :  
  • Copyright © 2017 www. hainews.kr:all right reserved.
함안지역 여론 선도 언론사 함안인터넷뉴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