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함안 가야리 유적' 국가사적 지정예고..문화재청 "역사적 보존가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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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가야리 유적' 국가사적 지정예고..문화재청 "역사적 보존가치 높아"

가야시대 지배층 생활유적..토성·목책·건물지 등 확인... 지정면적 192필지 193,252㎡
기사입력 2019.08.2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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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8월 26일자로 함안군 가야읍 '함안 가야리 유적'을 국가사적으로 지정예고했다.

 

함안 가야리 유적(문화재청 사진).jpg
함안 가야리 유적(문화재청 사진)

 

사적은 역사적·학술적·관상적(觀賞的)·예술적 가치가 큰 것으로서, 국가가 법으로 지정한 문화재를 칭한다. 역사의 현장으로서 토지 등 면적과 건물 등으로 표시된다. 사적의 지정은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한다.


문화재 지정에 대한 심의가 완결되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관보에 고시하고 지체 없이 당해 문화재의 소유자·관리자·점유자에게 통지함으로써 지정효력이 발생한다. 


지정의 효력은 ‘문화재보호법’상의 보호 대상이 되며, 소유자·관리자·점유자는 선량한 관리자의 의무를 다하여야 하고, 현상을 변경하거나 이동할 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사적 지정으로 함안군은 사적 내의 개인 소유 부지에 대해 국비를 지원받아 매입절차를 거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문화재청과 경남도, 함안군 등에 따르면 이번에 지정예고된 가야리 유적은 가야동 일대에 광범위한 구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정 면적은 192필지 193,252㎡이다. 


이로써 가야리 유적은 '아라가야 왕궁지'로 위상이 사실상 확인됨 셈이다. 


문화재청은 "가야리유적은 오랫동안 아라가야의 중심지로 추정되어왔던 유적으로 발굴조사결과 대규모 토루와 내부의 대형 건물지들이 확인되어 아라가야의 중심토성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30일 간의 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적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가야리 유적서 고상건물, 망루 등 확인..해발 45~54m의 구릉부에 사면에 토성(土城) 축조

 

함안 가야리 유적은 해발 45~54m의 구릉부에 사면을 활용해 토성(土城)을 축조하고, 내부에는 고상건물(高床建物)과 망루(望樓) 등을 축조했다.


조선 시대 사찬읍지(私撰邑誌)인 『함주지(咸州誌)』와 17세기의 『동국여지지(東國輿地志)』등 고문헌과 일제강점기의 고적조사보고에서 ‘아라가야 중심지’로 추정되어 왔다. 


가야리 유적은 가야시대 지배층 생활유적인 함안 가야리 유적은 남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신음천과 광정천이 합류하는 해발 45∼54m의 작은 구릉에 있다. 


그 동안 지표조사만 수차례 해왔으나 지난해 4월 경작지 조성 중 토성벽 일부가 우연히 발견되면서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가 발굴조사를 했다.


그 결과 대규모 토목공사로 축조된 토성과 목책, 건물지 등이 확인됐다.

 

 


왕궁 등 주요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성곽과 군사시설 일부 발굴중


특히 건물지 안에서 쇠화살촉과 작은 칼, 쇠도끼, 비늘갑옷 등이 출토돼 이곳이 군사적 성격의 시설임이 밝혀졌다.


유적 잔존상태가 좋은데다 주변 유적과 연계된 경관이 잘 보존돼 고대 가야 중심지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 역사적 보존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발굴구간은 왕궁 등 주요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성곽과 군사시설 일부다.



함안군, 가야사 복원에 새로운 활력 기대... 함안 남문외 고분군도 지정 추진

 

함안군은  연차적인 학술발굴조사와 심화 연구를 통해 아라가야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재조명함으로써 가야사 복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경남도는 함안 가야리 유적 이외에도 김해 원지리 고분군, 함안 남문외 고분군, 창녕 영산고분군, 합천 삼가고분군, 합천 성산토성 등 주요 도 지정문화재의 국가사적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함안인터넷뉴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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