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 ‘시간과 사람이 머무는, 아라가야 왕도 함안’ 비전선포식 가져
아라가야의 문화와 역사를 바탕으로 한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나아갈 것
함안군은 지난 달 31일 오후 가야읍 아라가야광장에서 경전선 폐선부지 활용사업인 ‘아라길’ 준공식과 함께 ‘시간과 사람이 머무는, 아라가야 왕도 함안’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 행사는 경전선 폐선부지 활용사업 1단계 준공과 함안 가야리 유적의 사적지정을 기념하고 향후 본격적인 아라가야 연구복원사업과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나아가는 함안의 미래를 지역민들과 공유하고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조근제 함안군수를 비롯 박용순 군의회 의장, 도‧군의원, 문화재청 관계자, 경상남도 관계자,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군은 비전선포문을 통해 7만 군민과 함께 함안의 백년대계를 위한 비전으로 △아라가야의 문화와 역사를 바탕으로 한 ‘역사문화관광도시 함안’을 만들기 위해 아라가야 연구복원사업과 관광개발 사업 추진을 제시했다.
△아라길로 명명된 경전선 폐선부지를 함안 발전의 원동력으로 만들어 ‘미래도시 함안’을 위한 단계별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는 전략도 발표했다.
군은 △민·관이 하나 되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으로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미래도시 함안을 조속히 건설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
조근제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가야리 유적이 국가사적 지정으로 명실상부 함안이 아라가야 왕국의 중심이라는 것이 또 한 번 널리 알려지게 돼 이를 매우 기쁘고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역사 속에 묻혀있던 아라가야의 실체와 위상을 재조명해 가야사 연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아라가야 복원 연구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시간과 사람이 머무는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나아가는 미래를 군민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은 이날 군북면에서 산인면에 이르는 경전선 폐선로 부지 19.3km에 대해 ‘아라가야’라는 함안의 역사적 상징성을 담아 ‘아라길’로 명명했다.
이중 4.1km 구간에는 쉼터, 포토존, 산책로, 문화마당, 자전거도로 등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휴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되돌려 줬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10월 26일부터 31일까지 가야 도심공원 일원에서 아라길 걷기, 말이산 별축제, 각종 문화예술공연 등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한 ‘아라길 가을바람축제’를 개최해 지역민과 외부 방문객들이 함께하는 체험형 문화축제 속에서 가야리유적 사적지정과 아라길 준공을 자축했다.
* 이 자료는 함안군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일부 문맥을 수정하여 게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