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분석과 여론] 曺 해진 국회의원 당선자에 거는 기대 "4개 시군 교류·공동번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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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과 여론] 曺 해진 국회의원 당선자에 거는 기대 "4개 시군 교류·공동번영을"

기사입력 2020.04.26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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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은 21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 한마당'이었다. 총선거를 두고 '선거 한마당'이라 굳이 부르게 되는 이유는 선거 운동기간 내내 지역을 불문하고 숱한 말잔치가 난무했기 때문이다. 과연 그렇게 제기된 공약들이 제대로 지켜질까. 아니, 임기가 시작되고 나서 자기가 내건 공약을 기억이라도 할까.


그래서 유권자들은 막상 믿지는 않으면서도, 우리가 '뽑아야만 할' 후보자를 고르는 일을 선거를 통해 해냈다. 그 결과는, 항상 그래왔듯, 위대한 민심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다. 

 


4.15 총선 유래없는 조용한 선거 ... 당선자에 68.0% 높은 지지

3선 중진 曺 당선자엔 무거운 책임감 심어준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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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당선자가 선거운동 기간 중 함안 지역의 한 아파트를 찾아 민원을 청취하고 있다(함안인터넷뉴스 사진)

 

다른 지역은 제쳐두고-. 우리가 사는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은 21대 총선 때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선거구가 될 뻔했다. 만약 그랬더라면 지금쯤 지역민 뇌리에는 많은 말들과 사건(일)들이 남았으리라. 그럼에도... 별다른 기억의 사건 사고없이 4.15 총선이 끝난 건 아무래도 시사점이 좀 크다 싶다. 돌이켜 보건데 역대 국회의원 선거 과정에서 이렇게 조용히 끝난 선거가 있었던가.


만약, 대구 수성 을에서 당선한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그의 고향 창녕을 떠나지 않았더라면 결과는 어땠을까?


홍 前 지사가 김태호(산청·함양·거창·합천) 당선인처럼 끝까지 고향 출마를 고집했더라면 조 당선인은 고전했을까.  확실한 건 조성환(더불어민주당), 조해진, 홍준표 세 분이 경쟁했다면 보수 성향 표가 분산됐을 것임에 틀림 없었다는 사실이다. 양산 을처럼 새벽 4시까지 잠 잘 수 없는 승부가 펼쳐졌을지도 모를 일이다.


曺 당선인의 당선을 두고 폄하하려는 의도는 결코 아니다. 다만 그가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지역의 민심을 보다 무겁게 살펴주길 바래서이다. 득표율 68%는 적어도 경남지역에서는 최고의 지지율이다. 그러므로 그에게 있어 지난 4.15 총선은 '압승'이란 단어 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의 의미가 더욱 적합하리라-.


조해진 당선인은 18대 총선(밀양·창녕) 때 46.33% 득표율로 처음 국회에 입성했고 19대 총선(밀양·창녕)에서는 득표율 52.81%로 재선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했던 20대 총선(밀양·의령·함안·창녕) 때는 38.72%를 득표해 41.6%를 얻은 엄용수(새누리) 전 의원에 패배했다.


그런 그가 이번 세번 째 도전에서는 68.0%의 지지를 획득한 것이다. 


그에게는 이제 새로운 도전과 시련의 과정이 닥칠 것이다. 당장 국회 등원부터 그가 속한 정당이 막심한 선거패배 후유증에 직면하고 있는 모습이다. 시작 즈음부터 외부인을 영입해 비상경영 체제로 들어가려는 모습이  궁색해 보이는데, 조 당선자는 이를 두고 "스스로 금치산자임을 인정하는 모습"이라 칭했다. 비유도 적절했거니와 3선 의원의 무게가 물씬 풍겨나는, 의미심장한 언급으로 보인다. 

 

▷曺 당선자, 외부인 영입 시도에 "스스로 금치산자 인정하는 모습" 질타

 

일반적으로, 좌쪽 정치인에 비해 우쪽 정치인들이 자기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못하는 경향이 있어왔고 이런 점이 선거 참패의 후유증이 되었다는 분석이 있다. 정치인이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하면 끌려다닐 수밖에 없게된다. 그런 의미에서 曺 당선자가 당의 나아길 길에 과감히 '쓴소리'를 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그 스스로 향후 (3선 중진의원의) 입지를 다지는 언급으로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이런 시점에서 曺 당선자는 밀양·의령·함안·창녕의 사정을 좀 더 면밀히 살피는 국회의원이 되어주기를 바란다. "지역이 워낙 광범위하므로 일일이 다 살필 수 없다"는 말은 앞선 의원들에게는 통용이 되었을지언정 曺 당선자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4개 지역 아우르는 민간 교류협력 시스템 구성해 볼만

 

지역을 직접 살피기 어렵다면, 시스템으로 살펴볼 수도 있다. 밀·의·함·창을 아우르는 민간 협력단체를 구성해 보는 것도, 그리하여 상호간 교류 협력을 시도해 보는 일도, 밀·의·함·창의 공동 번영을 추구해 보는 일도 시도해 봄직하다.


잘 알려져 있듯, 4개 시·군은 민족의 젖줄로 불리는 '낙동강'이라는 위대한 자연자원과 삼한~가야시대를 꿰뚫는 역사자원을 공유하면서 각기 번영해 왔다. 이를 4개 시군과의 교류 협력을 통해 보다 한걸음 더 발전시키는 일은 지역 국회의원으로서는 응당 하여야 할 책무이자, 과제가 될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터다.


지난 4.15 총선 이후 열흘 쯤이 지난 작금에, 짬을 내어 한번 되새김해 보시길, 지역민의 이름으로 권한다. 

[함안인터넷뉴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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