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정치적 소외지역에서 중심"으로 우뚝 .. 밀·의·함·창 조해진 당선인, 통합당 정책위 의장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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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소외지역에서 중심"으로 우뚝 .. 밀·의·함·창 조해진 당선인, 통합당 정책위 의장 출마선언

기사입력 2020.05.0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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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8일 원내대표 경선.. 주호영·이종배 후보와 2파전  

曺 당선자 "당, 회생은 처절한 자기 반성에서 출발해야"

“정책투쟁에 집중하는 정책정당, 대안정당으로 이끌터”



천영세 조해진.jpg권영세 당선자와 조해진 당선자가 나란히 출마회견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조 당선자 페북 캡처)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구 조해진 당선인이  지난 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을 살리려고 원내지도부 선거에 나왔다”며 “당을 살려서 나라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조 당선인의 원내지도부 선거 출마 선언은  그간 소외지역이었던 밀양의령함안창녕이 일약 전국적 정치적 중심으로 떠오르는 계기로의 도약을 의미한다. '3선 의원' 배출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간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은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잇따라 임기 중반에 구속돼 '영어(囹圄·감옥에 갖힘)의 몸이 되는 등의 파란을 겪어왔다. 

 

조 당선인은 이날 원내대표에 출마한 권영세 당선인(4선.서울 용산)과 함께 당 3역 중 하나인 정책위 의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자신의 페북에 올린 글을 통해 "우리 당은 이번 총선에서 유례없는 패배를 당했습니다. 가장 좋은 여건에서 가장 큰 패배를 당했습니다. 정권을 심판해야 할 선거에서 우리가 심판을 당한 모양이 됐습니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당의 회생은 처절한 자기반성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국민의 신뢰를 못 얻은 것, 국민을 실망시킨 것, 국민들을 화나게 한 것, 분노하고 혐오하게 만든 것, 반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왜 졌는지 반성부터 하겠다” “정책투쟁에 집중해 정책정당, 대안정당이 되겠다”

 

그는 “왜 졌는지 반성부터 하겠다”며 “정책투쟁에 집중해 정책정당, 대안정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의원총회가 당의 중심 역할을 하도록 의총을 상시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당선자는 "새 원내사령탑이 되면, 저희는 민심과 호흡하는 국회운영을 할 것"이라며  "나라의 발전과 국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삼는 국회운영을 할 것"과 "당의 이익이나 개인의 이익이 나라의 이익과 충돌하는 일이 생길 경우에는, 기꺼이 우리의 것을 포기할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이기는 야당 만들겠다"며 "2020년 골든타임을 전사로 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천영세 조해진2.jpg
조 당선자가 정책위 의장 출마선언을 하고있다(조 당선자 페북 캡처)

 

▷ 8일 오후 통합당 원내대표 경선 결과 주목 

한편 이번 통합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은 ‘권영세·조해진’ 대 ‘주호영(5선·대구 수성갑)·이종배(3선·충북 충주)’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당초 이명수(4선·충남 아산갑) 의원과 김태흠(3선·충남 보령·서천) 의원도 원내대표 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함께 일할 정책위 의장 후보를 구하지 못해 이날 출사표를 철회했다.

통합당은 오는 8일 오후 3시경 원내대표 경선을 진행한다. 


 

조 당선자가 페북에 올린 출마의 글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선인과 당원 동지 여러분!

저희는 당을 살리려고 원내지도부 선거에 나왔습니다. 당을 살려서 나라를 살리려고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우리 당은 이번 총선에서 유례없는 패배를 당했습니다. 가장 좋은 여건에서 가장 큰 패배를 당했습니다. 정권을 심판해야 할 선거에서 우리가 심판을 당한 모양이 됐습니다. 참담한 결과입니다.
문재인 정권 아래서 나라가 무너지고 있지만, 우리 당이 이 정권만큼의 신뢰도 국민에게 못 준 결과입니다.
정권의 승리는 우리 당의 실패에 편승한 어부지리입니다.
집권세력이 야당의 실패에 기생하는 구조는, 그들에게는 위안이 되겠지만 국민에게는 미래가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희망을 위해서, 미래통합당이 반드시 살아나야 합니다. 절망을 뚫고, 죽음을 딛고 부활해야 합니다.

우리 당의 회생은 처절한 자기반성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국민의 신뢰를 못 얻은 것, 국민을 실망시킨 것, 반성해야 합니다. 국민들을 화나게 한 것, 분노하고 혐오하게 만든 것, 반성해야 합니다.
국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은 것, 국민의 아픔을 만져주지 않은 것,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한 것, 책임을 다하지 않은 것, 반성해야 합니다.
가슴을 쥐어뜯는 반성 위에서 우리 당은 일어서야 합니다.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이번 원내지도부 선거는 새로운 출발의 시작점이 되어야 합니다.
이번 선거는 허물을 벗는 경쟁, 껍질을 깨고 나오는 경쟁이 되어야 합니다. 거듭나는 경쟁, 다시 태어나는 경쟁을 국민과 당원 동지들에게 보여주어야 합니다.

우리는 원내 84석의 힘없는 야당, 날개 꺽인 정당입니다.
소수의석의 우리에게 힘이 될 수 있는 것은 국민의 지지밖에 없습니다. 국민의 기대와 격려, 응원밖에 없습니다.
이제 우리는 잃어버린 믿음, 무너진 신뢰를 되찾기 위해서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낮은 곳으로, 밑바닥으로, 무릎으로 걸어서 가야 합니다.

새 원내사령탑이 되면, 저희는 민심과 호흡하는 국회운영을 할 것입니다.
나라의 발전과 국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삼는 국회운영을 할 것입니다.
당의 이익이나 개인의 이익이 나라의 이익과 충돌하는 일이 생길 경우에는, 기꺼이 우리의 것을 포기할 것입니다.
정부 여당이 잘 하는 일은, 그로 인해 우리 당이 정치적으로 손실을 감수하게 되더라도 지지할 것입니다.
나라를 사랑하고 국민을 위하는 것이 입에 발린 말이 아니고, 우리의 정치적 양심인 것을 실천으로 보여드릴 것입니다.
반대로 국가의 미래를 좀먹고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에 대해서는, 정부 여당이 거대의석이 아니라 탱크로 밀고 들어온다고 해도 우리는 목숨을 걸고 막을 것입니다.
우리는 국민을 대신해서 국정을 감시하고 비판하고 견제하는 야당의 역할을 확실하게 할 것입니다.

우리 당은 항상 정부 여당보다 나은 대안을 제시해서, 국민이 더 좋은 것을 선택할 수 있게 만들 것입니다.
미래통합당의 비전과 대안을 보고, 국민이 미래에 대해 희망을 갖게 만들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범보수진영의 실력과 컨텐츠를 당에 총집결할 것입니다.
우리 당이 허브가 되어, 새로운 미래를 희구하는 국민적 에너지와 역량을 큰 그릇으로 담아낼 것입니다.
우리 당의 84명 당선인들은 21대 국회 4년을 나라 살리는 일에 아낌없이 쏟을 것입니다.
한 분 한 분이 수권능력을 강화하고 집권의 기초를 다지는 비전과 컨텐츠의 전사가 될 것입니다.

이에 우리는 국민과 당원, 당선인 여러분께 다음과 같이 약속합니다.

1. 반성과 성찰, 혁신으로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왜 졌는지 반성부터 하겠습니다.
국민의 소리를 듣고, 이것을 변화와 혁신의 기준으로 삼겠습니다.
수도권 낙선 후보들의 직설을 듣고, 이를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겠습니다.
수도권과 중도층, 청년세대가 우리 당에 원하는 변화를 이루겠습니다.
중도보수의 새로운 가치를 정립하겠습니다.
국민을 대하는 자세와 행태부터 혁신하겠습니다.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태도를 바르게 하겠습니다.
도덕적으로 재무장하고,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정치세력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이를 위해 외부인사를 포함하는 ‘재건과혁신 특위’를 즉시 출범시켜 성찰과 반성, 쇄신과 개혁의 과정을 주도하게 하겠습니다.

2. 정책투쟁에 집중하겠습니다. 정책정당, 대안정당이 되겠습니다.

우리만의 정책, 우리만의 대안으로 승부하겠습니다. 비교우위의 차별화된 컨텐츠로 정부여당을 이기겠습니다.
여당이 잘못된 정책을 힘으로 밀어붙일 때는, 올바른 대안으로 국민의 마음을 얻어서, 국민의 힘으로 막겠습니다.
장외투쟁은 필요최소한으로 하고, 원내투쟁, 정책투쟁에 집중하겠습니다.
의원 개개인의 역량을 극대화하여 한분 한분이 상임위, 본회의 정책투쟁의 일당십, 일당백 전사가 되게 하겠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을 선제적으로 제시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정책위와 여의도연구원, 외부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경제위기극복특위’를 조속히 가동하겠습니다.

3. 의원총회가 중심이 되는 참여정당, 실질적인 원내정당을 만들겠습니다.

의원총회가 당의 중심 역할을 하도록 의총을 상시화하겠습니다.
소수의 원내지도부가 의사결정과정을 독점하는 폐해를 혁파하고, 의원 모두가 참여하는 치열한 토론으로 당의 입장과 정책이 결정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선인과 당원 동지 여러분!

저희는 반성과 성찰, 혁신으로 당이 확실히 일어서게 하겠습니다.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나 이기는 정당으로 만들겠습니다. 내년 4월 부산시장 등 재보궐 선거부터 이기는 야당을 만들겠습니다. 2022 대선까지 계속하여 이기는 미래통합당을 만들겠습니다. 상승불패의 신화를 다시 만들겠습니다.

저희의 약속 믿으시고, 국민 여러분께서는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고, 당선인과 당원 여러분께서는 전폭적인 지지로 저희에게 힘을 실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반드시 믿음에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5.6.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 후보 조해진
[함안인터넷뉴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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