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진단] 함안은 인접 도시 건설폐기물 처리장? .. 지금이라도 대책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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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함안은 인접 도시 건설폐기물 처리장? .. 지금이라도 대책 세워야

기사입력 2020.07.3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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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합섬.jpg

 

"가야농공단지, 축사등에 마구 폐기했다" "10만t 내가 함안·창원에 파묻었다"는 한 무허가 폐기물 업자의 양심선언이 나왔다. 


이는 처음이 아니다. 그간 항간에는 "함안에 인근 도시 건설폐기물이 대량으로 불법 투기됐다"는 소문이 무성히 나돌기도 했다. 


양심 선언한 이 말로는 1993년부터 1994년까지 10만t 가량의 건설 폐기물을 자신이 직접 불법적으로 함안·창원지역 논밭·공터에 매립했다는 것인데 이는 15t 덤프트럭으로 무려 6600대 분량이다. 참으로 끔찍한 일이다. 이런 엄청난 폐기물이 함안 곳곳에 투기됐다는 것이다. 


시기도 들은 바와 대략 일치한다. 1993∼1994년 경은 마산시 회원구의 양덕동에 있었던 한일합섬이 문을 닫으면서 이 자리에 지금의 한일타운 1·2차 아파트 건설사업이 승인돼 막 시작되던 무렵이다. 


양심 선언한 이의 발언은 참으로 가증스럽기까지 하다. "건설사와 (한일합섬) 해체업체는 이번 일을 잘 처리해주면 이후 큰 공사 물량을 적법한 가격으로 주겠다고 제안해서"였다고 했다. 결국 누군가의 사익이나 이윤 창출을 위해 함안군이 희생됐다는 얘기에 다름 아니다. 


폐기물 중에는 한일합섬 공장 터에서 나온 철제 파이프와 플라스틱 파이프, 각목, 벽돌 잔해, 철근, 콘크리트 잔해, 비닐류 등도 있었다 한다. 


이 업자는 "공사 일정에 맞춰 폐자재를 빨리빨리 치워줘야 했다"며 함안 대산면 공장, 가야농공단지, 법수면 논, 칠원읍 축사 등 장소를 구체적으로 들었다. 


이런 제보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93년 한일합섬 기숙사 12개 동을 철거하면서 나온 건축 폐기물이 경남 일대에 불법 매립돼 있다는 제보에 따라, 2006년 경남도청과 함안군이 함안군 대산면 부목리 부촌마을 일대 농지를 굴착기로 파헤쳐 수천 t의 건설 폐기물이 묻혀 있음을 확인한 바도 있었다.


그런 엄청난 일이 일어난 동안 함안은 무얼 했던가? 따져보았자 책임질 이는 아무도 없다. 그렇다고 과거의 일로만 치부해서는 안된다.


그러면 이제라도 함안이 할 일은 무언가. 지금이라도 투기된 것을 찾아내야 하고, 가능하면 정화하여야 한다. 자칫 땅밑에 투기된 폐기물들이 지하수를 오염시키면 더 큰 피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런 일들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환경 감시를 강화하는 일도 긴요하다. 감시 공무원 만으로 한계가 있을 터인즉, 민간 감시체계와 협업하는 방안도 본격 마련할 필요가 있다. 

[함안인터넷뉴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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