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뉴스촛점] 심상찮은 거창군 인구·군부 1위 함안군 선두 자리 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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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촛점] 심상찮은 거창군 인구·군부 1위 함안군 선두 자리 내줄까

함안과 3년새 3442→1095로 격차 줄어
기사입력 2023.02.2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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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2021년 창녕 인구 추월하고 군부 2위로 껑충

브랜드아파트 건설로 젊은층 인구 속속 유입
거창, 살고싶은 명품교육도시 지속... 감소세 확연

 

알림 - [함안인터넷뉴스(hinews.co.kr·하이뉴스]가 취재 보도 영역을 경남도내로 확대, 뉴스서비스 중입니다.  [하이뉴스]는 보도자료 보다는 현장 목소리를 담은 발굴 기사를 우선 보도해 독자여러분들께 신선한 뉴스를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특히 심층 취재와 분석기사를 집중 게재합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거창군의 명품아파트 이미지. 명품 교육군으로 알려지면서 이들 아파트가 3억원 후반대.jpg
거창군의 명품아파트 이미지. 명품 교육군으로 알려지면서 이들 아파트가 3억원 중반대에 호가가 이뤄진다. 최근 함안상황과 대비된다.

 

최근 인구 감소게가 두드러진 거창군-. 부동의 경남 군부 인구 1위 자리를 지켜온 함안군-. 

거창군이 도내 군부 부동의 1위 함안군 인구를 과연 추월할 수 있을까. 함안군은 2~3년 이내에 거창군에 1위 자리를 내줄까.

 

경남은 8개 시와 10개 군으로 이뤄져있다. 10개 군 중에서 인구 1위는 단연 함안군이다.

2023년 2월 현재 군부(郡部)에서는 함안군에 이어 거창군이 6만 인구를 유지하고 있고 창녕군(5만8285명) 고성군(5만315명)이 5만대 인구를 기록 중이다. 


합천군은 4만5천, 남해군 4만3천에 이어 함양 3만9천, 산청 3만5천, 의령군 2만7천 순으로 집계된다.

 

도토리 키재기격이지만, 선두그룹 함안·거창의 인구는 그럭저럭 6만 대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 거창의 인구가 심상치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거창군은 머잖아 함안을 앞지를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다. 그 근거는 최근 두드러진 인구 감소세다.

 

지난 2020년 함안인구는 6만5491명, 이어 창녕이 6만2182명으로 거창군 6만49명을 약간 앞서면서 1위를 지켰다.


△ 거창군, 2020~2022년 감소세 두드러져

 

2021년 들어 사정이 갑자기 달라졌다. 거창 인구(6만1474명)가 창녕 인구(6만1305명)를 추월한 것이다. 거창은 575명의 순증가를 기록하면서 2위의 자리에 올랐다. 그럼에도 함안군은 여전히 6만4036명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함안군·창녕군·거창군 3년간 인구비교표001.jpg
도내 군지역 인구 추세표. 3년간 감소 인구가 함안 4100명인데 비해 거창은 1783명으로 감소세가 확연하다. 같은 추세로는 3년 쯤 후 인구 1위군 역전도 점쳐진다.

 

 2022년에 거창이 확연히 변했다. 감소세가 급격한 둔화 추세로 진입하면서다. 거창은 2021~2022년 사이 -558명, 2022~2023년 -650명을 기록하는 등의 추세를 보였다.

창녕은 2021~2022년 사이 -1048명, 2022~2023년 -1702명을 기록하는 등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 함안은 지속적 감소세 유지 인구 1위 군 바뀔 가능성

 

함안의 경우도 2021~2022년 사이 -1505명, 2022~2023년 -1170명을 기록, 여전히 가파른 감소세를 보였다.

종합하면 거창은 500명~600여 명 대 인구 감소가 3년 간에 걸쳐 이뤄진 반면 같은 기간 함안 창녕은 1000명~1700명 대 감소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창군이 함안군을 앞설 거란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는 이유다. 

함안군의 인구가 이 같은 감소세를 유지할 경우, 2~3년 이내에 인구 1위 군의 자리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


△ 시·군·구별 인구이동 거창 3년간 –211 +190 –27 기록


3년치의 시·군·구별 인구 이동을 통계청 자료로 분석해 보니 거창군의 인구 감소세는 이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경남의 큰 도시와 밀접한 함안군은 2020년 –1063명의 순이동(감소)을 기록했다. 2021년과 2022년 순이동은 -997, -390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창녕군은 -467, -401, -818명을 기록했고 거창군은 같은 기간 -211, +190(증가), -27명의 추세를 보였다.

 

2023년 1월 현재 함안군은 인구 6만1361명, 거창군이 6만266명을 기록, 뒤를 잇는다. 함안군과 거창군의 인구차는 2020년 3442명에서 2023년 1095명으로 30% 가량 좁혀졌다. 이 모두 불과 3년 만에 일어난 일이다.


△ 3년 간 거창군에서는 무슨 일이 .. 고가 브랜드 아파트 속속 입주



거창군의 인구감소 추세는 젊은 층들의 유입이 큰 몫을 차지했다. 실제로 거창에는 최근 메이저급 아파트가 여럿 들어섰다. 

 

2018년 1월 입주를 시작한 677세대 규모 거창프르지오가 대표적인 예.  ㈜포스코건설의 더샵거창포르시엘 2차 565세대가 2024년 1월 입주를 예정하고 있고 1차 단지는 완판돼 입주가 진행 중이다. 더샵아파트는 1·2차 합하면 912가구의 대단지를 형성한다.

이들 아파트는 프르지오가 지난 해 기준 전용 84㎡가 평균매매가 3억 8,000만원, 거창코아루 에듀시티2단지의 84㎡ 시세는 3억 4,000만원 선으로 중소도시 규모로서는 이례적 고가에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 아파트에 젊은 층들이 몰리면서 인구 감소세를 막아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명품 거창군의 이미지가 큰 몫을 했다.


함께 살고싶은 명품교육도시도 감소세에 일조

 

교육은 지역의 청년인구가 정주할 수 있는 필수조건이다. 훌륭한 교육체계가 갖추어져 있어야 청년인구가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이 된다. 

거주하는 부모와 자녀가 장기간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이 도시의 교육환경에 달려있다. 거창이 이를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거창군은 초등학교 17개교, 중학교 8개교, 고등학교 8개교, 대학교 2개교 총 35개교가 있는 명품 교육도시로서의 위상을 여전히 지켜나간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행복교육지구, 글로벌 평생학습도시 기반 마련, 면단위 U-도서관 구축 등의 사업을 발굴하여 추진하고 있다.

 

여기다 거창군민들은 지역의 생활 SOC 및 기간시설 확충을 이유로 꼽는다. 군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가능케 한 시책들이 거창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었다고 말한다. 이는 곧 인구문제 극복을 위한 큰 거름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거창군은 군민들의 생활 편익을 위해 회전교차로 사업을 추진했다. 2021년 6개소를 조성, 시가지 상습 교통체증 구간과 도로 노후로 대형사고 위험이 있는 도로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지난 해에는 2개소를 추가로 조성해 거창읍 시가지의 원활한 교통망을 구축했다.

 

이밖에도 군은 스마트마을방송시스템, 산불대응센터 등의 안전시스템을 완비하고 도시 숲과 소공원 등 녹색 친환경 도시 조성을 통해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환경을 만들었다.

 

[김인교/김동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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